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문단 편집) == 작품 해설 == 작가는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읽으면서 소설 속에서 로빈슨이 물질문명과 절연된 무인도에 표류했으면서도 등 뒤에 두고 떠나온 과거의 세계, 즉 [[대영제국]]의 가치 체계에 근거한 하나의 세계를 무인도에 재현하려고 애쓰며, 오로지 그가 [[백인]]이고 서구인이고 영국인이며 기독교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로빈슨이 하는 말이 모두 [[진리]]라는 전제하에 서술된 그 작품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로빈슨 크루소 2편에서는 그렇게 영국과 기독교적 사고방식을 진리로 믿는 로빈슨 크루소가 그 때문에 인종차별을 하고 심지어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까지 여과없이 보여준다. 아무래도 작가는 2권에 대해 모르거나 혹은 아예 별개의 소설로 보고 신경을 안 쓴 듯하다.] 그래서 그는 과거의 가치들이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무인도에서는 전혀 새로운 가치들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로빈슨을 재창조하면서도, 방드르디가 소설 속에서 [[공기]] 취급만 받는 모습도 마음에 안 들어 프라이데이(방드르디)를 중요인물로 부각시키는 소설을 써보자고 마음 먹었다. 그리하여 이 소설에서 로빈슨은 과거의 영국을 무인도에 재현하려는 자신의 행동의 결과물들이 불쑥 나타난 방드르디에 의해 모두 무너지면서, 그동안 자신이 했던 행동이 얼마나 꼴사납고 터무니없는 짓인지 깨닫고 마침내 자신의 어리석었던 사고방식에서 해방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